【부산】올해 부산지역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콜 단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가 실시된다.

부산시는 택시업체간 경영 및 서비스 비교 평가로 경영마인드 제고 및 경쟁체제 도입을 촉진하고 택시 수요 창출로 경영개선의 선순환 유도를 위해 '2012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이달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고려해 전문기관(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 의뢰하고 평가결과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 개인택시는 법인택시와의 서비스 비교평가를 위해 고객만족도만 조사 평가하고 콜택시는 단체별 고객만족도 조사와 시책 참여도를 평가한다.

평가는 ▲경영평가 ▲서비스 평가 ▲시책 참여도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경영 평가의 경우 99개 전체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년간 재무상태 등 7개 항목 27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모니터링 평가와 연계해 비교평가를 실시한다.

서비스 평가는 법인 및 개인택시 이용자 중 각각 표본을 추출돼 운전자 친절도 등 4개 항목 30개 세부항목에 대해 조사하되 개인택시는 '등대콜'과 비등대콜로 구분해 조사한다.

시책 참여도 평가는 법인택시 및 콜 단체별 택시 활성화를 위한 시책 참여도를 비교 평가하는 것으로 운전자 지원, 대시민 서비스 제공, 우수시책 추진 등 3개 항목 9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콜 단체 평가의 경우 운전자 지원 가운데 '운전자 능력개발 교육'과 우수시책 추진 중 '운전자 복지시책'만 평가한다.

법인택시, 콜 단체 최종 순위 결정은 경영평가, 서비스 평가, 시책 참여도 평가 결과에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한 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가중치는 경영평가 40%, 서비스 평가 30%, 시책 참여도 평가 30%를 적용하고 교통개선위원회, 조사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고 우수업체 및 종사자, 콜 단체에 대해서는 표창 및 해외견학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서비스 평가의 고객만족도 및 모니터링 조사에 이어 6∼9월 본격 평가를 실시한 뒤 10월 평가결과 정리를 거쳐 11월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평가결과 우수업체 및 종사자, 콜 단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위해 확보된 시의 예산은 2500만원에 불과해 관련 업계의 전폭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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