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택시차량 생산·도입 지원을"
택시2단체, 가솔린·디젤·LPG하이브리드택시생산 요청


정부엔 "가솔린 택시도 유가보조금 지급해야"

택시업계가 정부의 택시연료 다변화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을 요구하면서 택시차량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 환경친화적 택시, 즉 가솔린·디젤·LPG하이브리드 택시 생산을, 정부에 대해서는 택시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에 가솔린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택시연합회와 전국개인택시연합회가 공동으로 제출한 건의서에 따르면, 택시업계의 연료비 부담을 완화를 통한 경영난 해소를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가솔린·디젤·LPG하이브리드 택시 차량 생산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택시업계는 이 같은 요구의 근거로 최근 정부산하 산업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 현행 LPG택시 보다 LPG하이브리드 택시의 연비가 약 23.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환경부도 LPG하이브리드 택시차량 구입 지원에 대한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해온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택시업계는 택시연료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이 기존 LPG에서 클린디젤 등으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는 제외돼 있음을 지적,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개정해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택시도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클린디젤을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에 포함시킨 이후 르노삼성자동차가 택시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연비를 크게 개선시킨 디젤차량 SM5D를 생산한 바 이어, 최근 도요타자동차가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를 택시용으로 내놓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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