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 교육비 면제 큰 효과

【부산】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이 지난해 교육비 면제로 운수종사자 불만해소 및 교육효과 향상과 행정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수원에서 교육을 수료한 운수종사자는 정기교육 133회 5만5221명, 신규교육 24회 1967명 등 총 157회 5만718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계획인원(5만9600명) 대비 수료율이 95.9%이며, 전년(5만7671명) 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교육수료 인원은 정기교육의 경우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였는데 전세버스·특수여객·법인택시는 수료인원이 대상인원을 초과했고, 시내버스(98.9%)·마을버스(99.2%)·개인택시(98.1%) 등은 목표에 거의 이를 정도로 여객업종은 높은 수료율을 보였다.
반면 화물업종 가운데 일반화물의 경우 교육대상 1만1500명 중 교육이수자는 6864명으로 수료율이 절반 수준을 약간 넘은 59.6% 그쳤고, 개별화물 93.7%, 용달화물 83.2%로 나타났다.
일반화물 종사자들의 교육 수료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대부분 ‘지입제’ 경영으로 인한 종사자 관리가 미흡하고 전국을 영업권으로 운행하는 화물자동차의 특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운수종사자 교육비를 면제하는 대신 부산시의 보조금을 늘려 예산에 반영한데 대해 교육대상자들의 불만해소는 물론 교육효과 향상과 행정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화물종사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실시한 토·일요일, 오후 교육실시도 이들의 교육참석률 제고에 일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이 교육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117명 중 86% 이상이 ‘유익하다’고 응답했고, 92.7%가 ‘친절·안전운행을 실천하겠다’고 응답해 연수원의 종사자 교육이 대시민 서비스 증진 및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2008-02-14 08: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