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약자 콜택시 `두리발' 30대 추가 운행

기사입력 2008-04-10 08:13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시는 10일부터 교통약자 콜택시인 `두리발'을 30대 더 운행한다고 밝혔다.

`두리발'은 기존 30대를 합쳐 60대로 늘어나 중증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이 이용하기가 한결 편리해졌다.

휠체어를 탄 채 승.하차할 수 있도록 승합차를 개조한 `두리발'은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등 거동 불편자들이 일반 택시요금의 40%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두리발'이 2배로 늘어남에 따라 운영방식도 바꿨다.

지금까지는 차량이 부족해 하루 전에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만 운행했으나 이날부터는 전체 차량의 60%는 종전처럼 하루전에 예약을 받고 40%는 당일에 신청을 받아 순번제로 운행한다.

이는 종전과 같은 예약제에서는 갑자기 병원에 가야 하는 등 급한 일이 생긴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2010년까지 `두리발'을 총 100대로 늘리기로 하고 내년과 2010년에 각 20대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두리발'을 이용하려면 콜센터(☎466-2280)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