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불편신고건수 해마다 감소

【부산】부산지역 버스와 택시 등 여객자동차의 운행질서 확립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신고건수가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분기(1∼3월)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신고된 시민들의 교통불편신고건수는 모두 500건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년 같은기간 739건과 전년동기 612건과 비교해 32.3%와 18.3%가 줄어든 것이다.
신고건수를 교통수단별로 보면 회사택시 49%(245건), 개인택시 30.2% (151건), 버스 20.8%(104건)로 조사됐다.
버스와 회사택시는 지난해 같은기간 174건과 297건과 비교해 40.2%와 17.5% 줄었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5월 준공영제 도입에다 시내버스간 무료환승에 이어 지하철까지 환승할인제가 확대 시행되고 있는 것이 시민들의 교통불편 획기적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개인택시는 전년동기 141건보다 7% 늘어나 개인택시 무질서 운행에 대한 현장단속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
개인택시는 경기 불황에 따른 이용승객 감소와 부재조정으로 인한 수입금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가동률을 높이는 무리한 운행 등이 시민불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고유형별로는 승차거부가 122건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 가장 많았고, 불친절(90건), 정류소 통과(56건), 부당요금(29건), 합승(21건), 질서문란(13건) 등의 순이었다.
시는 신고차량에 대해 위반내역에 따라 과징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미한 사항은 주의·불문 등의 조치를 내렸거나 조치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여객자동차의 무질서 운행 근절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매월 신고건수와 단속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신고 및 위반건수가 많은 상위업체를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한편 연말 업체별 평가를 실시, 우수업체를 표창하고 신고 취약지역 수시 현장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2008-05-03 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