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지역 대표적 브랜드택시로 새로운 택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등대콜’이 제2기 출범으로 운행대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등대콜’이 시민들의 호응도에 비해 운행대수 부족으로 겪어왔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개인택시조합은 지난 24일 오전 조합 강당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 내빈들과 등대콜 회원 및 조합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대콜 제2기 출범 및 고객만족 실천 다짐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전병선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등대콜이 출범 1년여 만에 시민들의 폭발적 호응으로 하루 최고 1만7000건의 콜이 접수되고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전국 제일의 브랜드택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은 등대콜 조합원들의 남다른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제한 뒤 “시민들의 높은 기대치 충족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배회형 택시 운행형태에서 콜택시로의 정책전환과 요금의 카드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콜 수신 우수회원 10명 ▲카드결제 우수회원 10명 ▲고객감동 우수회원 10명 ▲콜센터 우수 관제사 2명 등 32명에 대해 부산시장 및 조합 이사장의 표창 수여와 함께 부상을 전달했다.
지난해 4월 개인택시 2500대로 출범한 등대콜은 1년여 동안 운행해오면서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택시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택시’로 평가받고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 왔다.
시와 조합은 이용승객에 비해 차량이 부족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15억5100만원(시 지원 7억5000만원, 조합 8억100만원)의 예산으로 1500대 추가해 총 4000대를 운행함으로써 호출 받은 후 5분내 도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2기 회원도 연령과 무사고 등에서 엄격한 선발 기준을 거친 뒤 2차에 걸친 정신교육과 고객만족 실무교육을 수료했으며, 차량에는 GPS방식에 의한 콜 시스템 내장 내비게이션, 요금카드 결제기, 현금영수증 발급기 등을 장착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2008-06-30 09: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