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원칙으로 연기됐던 부산 택시요금 인상안이 오는 28일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12일 상정키로 했다가 연기된 택시요금 20.46% 인상안을 오는 28일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키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부산시가 마련한 인상안은 ▲기본요금(2㎞)이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 ▲거리요금(100원)은 169m에서 143m로 단축 ▲시간요금(100원)은 41초에서 34초로 단축되는 내용이 골자다.
부산시는 요금 인상 지연에 대해 LPG가 폭등 등으로 고사위기에 직면한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다 올해 요금을 동결했다가 내년 초에 한꺼번에 인상할 경우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요금 현실화로 입장을 바꾸었다.
한편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택시요금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택시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2008-07-22 10:25:26